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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세이상 여성에게서 가장 많이 발병하는 암, "갑상선암"

  • 미래아이
  • 2017-01-02
  • 조회 1,663

35세이상 여성에게서

가장 많이 발병하는 암, "갑상선암

 

갑상선암도 유전되나요?

갑상선암 중 흔하게 진단되는 유두암이나 여포암(합쳐서 비수질갑상선암이라고 칭함) 환자 중 부모, 형제, 자식등 직계 가족 중 갑상선암이 진단되는 가족력이 있는 경우를 가족성 비수질갑상선암이라고 하며, 발생률은 5% 정도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나라의 경우 다른 나라에 비해 가족성 비수질갑상선암이 좀 더 많아서 약 10% 정도의 환자가 가족력이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아직까지 가족성 비수질갑상선암과 관련된 유전자 변이에 대해서는 확실히 알려진 바가 없어서 어떤 환자에게서 가족력이 나타나는지 예측하기에는 어려운 상황입니다. 비수질갑상선암의 가족력이 있는 경우에 가족력이 없는 경우보다 좀 더 어린나이에 갑상선암이 진단되거나, 수술 당시 림프절 전이가 좀 더 많거나, 추후 재발률이 더 높게 나타나는 경우가 많으므로 갑상선암의 가족력이 있다면 정기적인 검사를 시행하여 조기에 갑상선암을 발견하여 치료하는 것이 도움이 되겠으며, 가족력이 있는 갑상선암 환자의 경우에는 좀 더 적극적인 치료 및 재발에 대한 추적 관찰이 필요합니다.

 

 

목에 뭔가 걸리고 따끔따끔하게 아프기도 한데 혹시 갑상선암의 증상인가요?

갑상선 결절(악성 및 양성 결절)의 경우 크기가 3~4cm 정도로 큰 경우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증상을 유발하지 않습니다. 큰 결절의 경우 압박감을 유발하거나, 삼킬 때 불편한 증상이 있을수 있고, 갑상선암의 경우 쉰 목소리가 날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갑상선암은 갑상선 부위의 초음파 검사를 통해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가 많으며 이런 경우는 대부분 무증상입니다. 목에 뭔가 걸려 있는 것 같고 따끔거리고 아픈 증상은 오히려 기관지 쪽이나 식도 쪽 증상일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이비인후과나 소화기내과 진료를 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갑상선암 환자는 임산하면 안되나요?

만약 임신이 된다면 갑상선호르몬이 태아에게 어떤 영향을 주게 되나요?

갑상선암 환자도 임신이 가능합니다. 갑상선암으로 진단받는 경우, 갑상선 전절제술을 시행한 후에 병리소견에 따라 방사성요오드 치료를 시행하게 됩니다. 방사성요오드 치료를 하게 되면 치료 후 6개월에서 12개월까지는 피임을 하시는 것이 안전하며, 만약 방사성요오드 치료를 시행하기 전 임신이 확인되었다며, 출산을 한 후에 방사성요오드 치료를 시행하게 됩니다. 갑상선 호르몬을 복용하면서 임신을 유지하는 것은 태아에게 전혀 나쁜 영향을 주지 않습니다. 오히려 갑상선호르몬은 태아의 성장 및 발달(특히 중추신경계 및 골격계 성장)에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에 임신 초기부터 잘 보충해 주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