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상선암, 전이 느리고 생존율 높다?
갑상선암, 전이 느리고 생존율 높다?
갑상선암은 다른 암에 비해 진행 및 전이 속도가 느리고 생존율이 높아 비교적 '착한 암'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과연 착하기만 한 암일까? 갑상선암의 전이와 재발 가능성에 대해 알아보자.
갑상선암, 재발율 높고 전이 후엔 성장속도 빨라
암세포의 성장이 느린 갑상선암은 생존율이 높은 편이지만 재발율 역시 높기 때문에
수술로 암세포를 제거한 이후에도 꾸준한 주의와 관리가 필요하다.
특히 암세포가 갑상선 이외의 조직으로 전이되는 경우에는 성장속도가 빨라지고,
따라서 생존율도 낮아질 수 있다. 갑상선암은 ‘소리없는 암’으로 불릴 만큼 조기증상이 없어
암이 어느 정도 진행된 시점에 발견하고 수술하는 경우가 많은데,
그만큼 전이 가능성도 높다고 할 수 있다. 심지어 다른 조직으로 전이된 후에도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으므로 조기진단과 치료가 그만큼 어려워지게 된다.
갑상선암이 가장 잘 전이되고 재발하는 부위는 임파선(림프절)이며,
그 외에도 미세하게 남아 있던 갑상선 조직, 갑상선 주위의 근육, 기도 순으로 재발이 많다.
유두암, 여포암 등 갑상선 분화암은 1차 치료 후 수년, 수십년 후에도 재발할 수 있으며
갑상선에서 멀리 떨어진 다른 기관에서 재발하는 ‘원격전이’도 많이 발생한다.
특히 폐나 뼈 등 갑상선 주변부가 아닌 다른 곳으로 전이된 암은 예후가 불량한 편이므로
재발 및 전이 여부를 추적관찰하기 위해 정기검진을 거르지 않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